2025년 2월 19일, 그룹 뉴진스(NJZ)의 부모 연합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NJZ의 해외 공연을 무산시키려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방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NJZ 멤버들의 공연이 취소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모 연합의 주장
부모 연합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하이브와 어도어가 여전히 멤버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며, 방해와 고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도어의 반박
이에 대해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도어는 주최 측에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중음악단체의 우려
같은 날, 국내 대중음악 관련 5개 단체는 뉴진스의 독자 활동 선언과 관련하여 케이팝 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탬퍼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 마련을 촉구하며, 뉴진스 사태가 케이팝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향후 전망
뉴진스 멤버들은 'NJZ'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오는 3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 무대에서 신곡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하이브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은 4월 3일로 예정되어 있어,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