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한국 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를 탈퇴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2003년 서태지 이후 22년 만에 국내 뮤지션이 음저협을 탈퇴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탈퇴 배경
로제는 2024년 10월 31일 음저협에 신탁 해지를 신청하였으며, 약 3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2025년 1월 31일 최종적으로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녀의 탈퇴 이유로는 이중 수수료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로제는 국내와 해외에서 저작권 관리를 각각 진행하면서 두 곳에서 수수료가 부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2024년 9월 워너뮤직 그룹 산하의 애틀랜틱 레코드와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해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저작권 관리를 미국에서 일원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저작권 관리
음저협 탈퇴 이후, 로제의 저작권 관련 수익은 애틀랜틱 레코즈를 통해 관리될 예정입니다. 애틀랜틱 레코즈는 ASCAP(미국음악저작권협회)나 BMI(방송음악협회)와 같은 미국의 저작권 관리 기관과 협업하여 로제의 저작권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글로벌 활동 집중
로제는 2024년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표한 'APT.'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첫 솔로 앨범 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음저협 탈퇴를 계기로 그녀는 앞으로 더욱 글로벌 무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결정은 로제의 국제적인 활동과 저작권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한 것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