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잡동사니

[서평] 『롱 뷰(The Long View)』 : 짧은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긴 시야

  • -
반응형

『롱 뷰(The Long View)』 서평: 짧은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긴 시야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의 『롱 뷰(The Long View)』는 제목 그대로 우리 삶의 시간적 시야를 ‘길게’ 바라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현대 사회는 속도와 효율, 단기 목표에 집착하며 끊임없이 현재만을 강조한다. 하지만 피셔는 그 속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사고’와 ‘긴 안목’을 통해 더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1. 핵심 메시지: “단기적 사고는 문명의 적이다”

이 책의 중심에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있다: “우리는 너무 짧은 미래만 바라보고 살아간다.”
우리는 기껏해야 몇 주 후, 몇 달 후의 일에만 몰두하지만, 인류의 문명과 지구의 환경, 후손의 삶은 수백 년에 걸쳐 누적된다. 피셔는 기후변화, 정치적 단기주의,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이슈에서 이 단기적 사고가 가져오는 해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장기적 사고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2. 문명과 시간: 인류는 얼마나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가?

책은 시간의 ‘심연’을 보여준다. 고대 문명, 천문학, 생물학, 지구 나이의 관점에서 수백만 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다시 수천 년 앞을 내다보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 “우리가 남기는 유산은 무엇인가?”
  • “오늘의 선택은 몇 세대 뒤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우리는 후손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가?”

그는 건축물, 제도, 윤리, 법, 기술 개발, 기업 경영 등 모든 영역에서 장기적 관점이 인간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3. 피셔의 접근: 과학 저널리즘과 철학의 융합

피셔는 BBC의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탁월한 글쓰기와 자료 정리에 능하다. 이 책에서도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철학자·환경운동가·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연결해가며, 시간의 깊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예를 들어, 그는 노르웨이의 ‘미래세대 옴부즈맨 제도’나, 영국 옥스퍼드의 ‘롱 나우 재단’ 같은 실제 장기적 사고 실험들을 소개하며, 이론을 현실에 뿌리내리게 한다.

 

 

 

 

 

 

 

4.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롱 뷰’는 무엇인가?

책은 단지 철학적 성찰로 끝나지 않는다. 피셔는 실제 삶에서 '장기주의적 태도'를 실천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 일상의 선택이 미래세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기
  • 조직의 목표를 단기성과 중심에서 벗어나도록 설계하기
  • 정책, 소비, 관계에서 ‘지속 가능성’이라는 기준을 적용하기

그는 말한다. "우리의 시야가 길어질수록,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더 의미 있어진다."

 

 

 

 

 

 

 

5. 서평 정리

『롱 뷰』는 속도와 변화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시간에 대한 근본적인 시선 전환’을 요구하는 책이다. 짧은 SNS 글, 3분 영상에 익숙한 시대에 이 책은 마치 깊은 심호흡을 하는 경험처럼 느껴진다.
‘지금’에만 갇힌 우리에게, ‘먼 미래를 향한 배려와 상상력’을 되살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책은 강력히 전하고 있다.

반응형
Contents

포스팅 주소를 복사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