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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브랜딩,마케팅 기본서 _ 배민다움 요약,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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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특별히 방법론이 나열된 책은 아니지만, 문장하나하나가 깊은 통찰을 내포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함.

배민다움 _ 홍성태 지음

 
 

 

비즈니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디자인도 소용없다.

: 순간적으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어도 실제 서비스나 상품의 질이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는 한 번은 구입할 수 있지만, 재구매 가능성을 제로라고 생각한다.

본질은 항상 비즈니스(사업)에 있어야 한다. 그다음이 디자인, 마케팅이지 본질강화가 되지않은 채 외적인 것에 손을 대는 건 지양해야할 것 같다.

어떤 집을 짓겠다라는 방향성도 없이, 목재는 뭘로 하고, 바닥재는 뭘로 하겠다, 외관 벽 소재는 어떻게 하겠다 라는 식이 바로 비즈니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좋은 디자인에만 목매는 상황과 똑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약하자면, 본질 강화, 방향성을 잡는 게 항상 첫 번째다.

 

 

 

 

 

 

 

꾸준함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디자인과 관련된 사이트나 콘텐츠를 매일 8개씩 올리기로 스스로 다짐했어요. 그걸 하루도 빼놓지 않고 2년 동안 했어요.

: 특정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최소 2~3년의 기간동안 폐관수련을 했다는 점.

6개월, 1년이 아니라 한 2~3년정도 의도적으로 몰입하는 환경.경험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천사항)

 

 

 

 

 

아이디어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아니라 문제 자체를 찾는데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문제를 어떻게 정의(define)하느냐에 달렸다고 봐요. 저는 모든 일은 '정의 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최초에 정의하는 게 중요하다.

: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라고 결정해버리면, 그 결정에 생각이 갇히는 느낌.

오히려 문제 자체에 집중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에 대한 여지를 두는 느낌?..

문제를 정의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은 이해하지 못했음. 어렴풋이 문제에 대해서 '정의'해봄으로써 문제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문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통념적인 사전적 정의가 아니라, 우리의 관점으로 문제에 대해서 정의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관점들이 새로 생겨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문장이였음.

 

 

 

 

성공한 사람들의 유일한 공통점을 꼽는다면, 학력이나 지능이나 연령과 상관없이 여전히 공부하고 꾸준히 책을 읽는다는 점이다.

: 책을 꾸준히 읽은지는 10년 미만이고, 본격적으로 읽은 건 2~3년정도 되었다. 이 과정에서 느끼는 건, 20~30년 읽는 건 생각보다 쉽지않은 거구나라는 걸 느낀다.

지금은 어느정도 체화되서 그냥 습관처럼 독서를 함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그만 읽고 싶을 때도 종종 있다. 이런 생각이 들때면, 정말 50~60대가 되어서 책을 읽는 게 쉬운 건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읽으면 읽을수록 확신이 생기는 부분도 있다. 책을 제대로 읽기 2~3년 전보다 훨씬 생각적으로 성숙해졌고, 의사결정력도 높아진 것 같다. (+ 그 과정에서 글쓰기를 하면 제곱으로 성장하는 느낌 )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10년 후, 20년 후가 계속 기대되는 것 같다.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지향하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이상향(?)에 가장 부합하는 행위임에는 확실한 것 같다.

 

 

 

 

 

 

평균적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다른 사람들 기준에 맞추고, 다른 이들의 칭찬에 연연하기보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나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맞다고 믿는 거죠.

: 최근에 많이 생각하고 있는 키워드가 바로 '나다움'이다.

그리고 '나다움'을 키우기위한 가장 좋은 도구가 글쓰기 인 것 같다. 글쓰기를 통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내 기준으로 재해석, 재규정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나의 가치관과 생활 스타일이 조정되는 것 같음.

 

 

 

 

브랜드

한 번 만든 컨셉을 한 단계 한 단계씩 계속 쌓아가면서 자기 걸 만드는 거요.

: 예전에 브랜드, 브랜딩에 대한 생각은 '특이 해야해, 차별화를 두어야 해' 였다면, 요즘 '일관성' 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생각보다 특별한 게 없음. 상대방의 신뢰를 얻으려면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처럼, 브랜딩도 마찬가지라는 생각 든다.

예를 들어, 출근 시간이 9시인데, 8시 30분, 40분에 일관되게 출근하는 동료에게는 왠지 모를 신뢰가 간다.

반대로 9시 1분, 5분, 10분에 매번 애매하게 지각하는 동료에게는 신뢰까지는 가진 않는다. 이렇게 일상에서의 신뢰가 쌓이고 깎이는 과정은 결국 협업하면서 드러나는 것 같다.

적어도 지각하지 않는 동료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면 “그럴수도 있지”가 되는 반면에, 지각하는 동료의 경우 “그럴 줄 알았다”가 되는 것 같다.

 

 

 

파리바게트 전신인 삼미당 정신

"빵을 수백만 개 만들어도 고객은 빵 하나로 평가한다."

우리는 수십만 건의 주문을 취급하지만 고객들은 하나하나의 주문이 자신의 소중한 체험이잖아요. 고객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시험 백점 맞아서 칭찬해주고 싶어서 음식을 시켰는데 2시간 만에 올 수도 있어요.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싸우고 우울한 아이를 위로해주려고 치킨이나 짜장면, 탕수육을 시켰는데 1시간 반 만에 왔다면 얼마나 짜증나고 실망하겠어요.

: '배민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구나' 라고 생각했던 부분인 것 같다.

배민입장에서는 하루에 주문이 수백만건이지만, 고객입장에서는 단 한건에 불과하다. 고객은 이 주문 한 건에 대한 서비스로 배민 전체를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배민이 이 한 건의 주문에 대해서 소홀히 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지금은 배민이 있었을까?

 

 

 

 

 

'고객 유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고객 유지'이며,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고객평생가치(CLV : Customer Lifetime Value)이다. 이는 누군가가 어느 기업의 고객으로 머무는 기간 동안 창출하는 총이익을 의미한다. CLV의 관점에서 보면, 고객을 새로 개발하는 데 드는 마케팅 비용보다 재거래 고객을 유지하는 비용이 저렴하며, 거래금액이 적더라도 거래 빈도가 높은 고객이 더 가치가 있다.

아울러 재거래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고객추천가치도 고려해야 한다. 추천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순수 추천고객 지수(NPS : Net Promoter Score)'로 계량화하여 관리하기도 한다.

 

미국의 한 코미디언

"나는 성공의 열쇠는 모른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실패의 열쇠라는 것은 안다."

(I don't know the key to success, but the key to failure is trying to please everybody)

 

"한 명만 감동시키면 모두를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 사업하는 사람이 꼭 알았으면 하는 개념 같음. 스벅에서 커피 한 잔 주문하는 사람이 4,500원짜리 고객이 아니다.

그 사람의 평생가치는 수백에서 수천만원일수 있고, 추천가치까지 합하면 과장이 아니라 몇 억까지 될 수도 있다. (왠지 스벅은 이부분에 대해서 교육을 하고 있을 것 같음)

물리적으로는 한 명의 고객이지만, 등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고객 수십명에서 몇 백명이 대기하고 있음.

그렇기때문에 한 명의 고객에게 소홀히 하는 태도를 취하는 상황을 보면, 그 사업의 미래가 어느정도 예상되는 것 같다.

 

 

 

배달의 민족이 어떤 서비스인지, 어떤 앱인지 구구절절 홍보해봤자 관심을 가질 리가 없잖아요.

꼭 우리 회사를 알려야겠다, 홍보해야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참여시키기 어렵다고 봐요. 사실 제가 고객이어도 기업 홍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 이부분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CEO라면 자신의 회사이기때문에 객관화가 어려울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회사를 볼 수 있다라는 점이 인상깊었다.

 

 

 

 

 

니즈(Needs)가 아닌 원츠(Wants)

원츠의 세상에서는 가격의 제한도 없고, 수요의 끝도 없다. 원츠를 자극할 수 있다면, 바로 그곳에 블루오션 시장의 기회가 있다.

: 직장생활하기 전에는 니즈에 가까웠던 것 같음. 조금더 가성비 있는 것들을 찾고, 소비하는 패턴.

반대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지면서, 원츠를 기준으로 소비하게 되는 것 같다. 조금더 비싸더라도 구입하는 경향이 커지는 것 같음.

 

 

 

 

 

자유와 자율은 다르죠. 회사는 개인이 더 오랫동안 몰두하고 연구하며 자율적으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준거지, 자유로운 문화를 거저 선사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원칙 없이 세워진 자유로운 문화는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을 칭찬하지 않아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이거 누구 아이디어야?"라고 묻지 않아요.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이거 누가 했어?"하면서 반드시 한 명을 찾아내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을 본보기로 치켜세워주죠. 사실 팀끼리 작업하면서 다 함께 주고받은 내용에서 나온 건데도요. 그렇게 되는 순간 더 이상 남을 돕지 않아요. 어시스트는 사라지고 스트라이커는 자기가 잘나서 골을 넣은 줄 아는 거죠. 조직적으로 그런 문화를 피하려고 해요.

 

 

 

 

 


★★★★★

후회 최소화 프레임 워크 regret minimization framework

제프 베조스

저는 80세가 되어 인생을 돌아보는 제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앞으로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고 생각한 이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것을 후회할 리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인생의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인생의 좋은 결정(good life decision)이 무엇일까... 한 번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 인생사 예측 불가능하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할 때 잠시 미래의 내가 되었다라고 상상해서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는 판단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꽤 효과적일 듯 싶다.(퓨처셀프 관점)

 

 

 


배민다움에서 언급된 책

- 청년창업, 8권의 책으로 시작하다.

-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왜 살까

- 마스타 무네아키 _ 지적자본론

- 하라 켄야 _ 디자인의 디자인

- 알렉스 퍼거슨 _ 리딩

- 인터널 마케팅

- 핼 로즌블러스 _ 고객은 둘쨰

- 퍼플카우, 디퍼런트, 블루오션, 제로투원

- 전략적 브랜드 관리 _ 노엘 캐퍼러

- 업무의 기술 _ 제프 고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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